록시땅 캡 세드라 솝 향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나는 친구들 선물을 사러 록시땅 오프라인 매장에 자주 가는데, 금액별 사은품을 받기위해 작은 비누를 하나 사기로 했다. 선물 포장은 다른 친구들을 위해 했지만 나를 위해 사는 자그마한 비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려고 킁킁 냄새를 맡았다.

 

나는 시어버터향이랑 떼르 드 루미에르 로 향으로 핸드크림을 구매해왔던지라 솝도 비슷한 향으로 사려고했는데, 생각보다 핸드크림에서 구현되는 그 향과 달라서 아예 새로운 향 중에 내 마음을 사로잡는 것으로 또 열심히 골라봤다. 

나는 남자 스킨, 로션향을 굉장히 좋아해서 코를 스치는 이 향을 그냥 넘기기 어려웠다. 록시땅 캡 세드라 솝이고 역시나 옴므 제품이다. 향수도 그렇고 코스메틱에서 남녀 대표향이 있긴 하지만 누가 쓰는지는 상관없기 때문에 구매하기로 함.

 

가격도 엄청 착하다. 50ml에 6,000원! 내 생각엔 베이스 노트의 시더우드, 머스크, 우디향이 좋았던 것 같다.

원료

*해바라기씨오일,코코넛야자오일,스테아릭애씨드,팔미틱애씨드,소듐하이드록사이드,정제수,향료,세드랏껍질오일(0.00045%),소듐클로라이드,시트릭애씨드,테트라소듐글루타메이트다이아세테이트,리모넨,리날룰,*시트랄,제라니올,알파-아이소메틸아이오논,쿠마린

*시트랄 에센셜 오일: 향긋하고 활력을 주는 특성, 프레쉬하면서도 정제된 시트러스 향
*해바라기씨 오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피부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 (모발에도 좋다고 하니 머리도 감아볼까 생각 중이다. 세수 한 번 해봤는데 나름 괜찮았다. 뻑뻑하지 않아서!)

 

록시땅 캡 쎄드라 솝은 아쿠아틱한 향을 남기는 식물성 오일 베이스의 핸드 앤 바디 솝으로 손을 씻어도 되고 샤워를 할 때도 좋다고 한다.

 

나는 바디워시용으로 사용하는데, 단단해서 쉽게 무르지 않고 거품도 잘 나는 편이다. 비누를 화장실에 둔다고 해서 엄청난 방향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나 (은은하게 남) 거품을 낼 때 아쿠아틱한 향이 퍼지는데 아로마테라피를 하듯 온몸의 피로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나처럼 남자스킨향의 시더우드, 머스크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본다!

탑 노트

• 쎄드라, 민트, 핑크 페퍼

미들 노트

• 바이올렛 잎, 진저

베이스 노트

• 시더우드, 머스크, 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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