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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근 빵순이 일상

히무이다 2020. 12. 9. 11:08




아침 밥은 빵으로 먹은 지
벌써 몇 년은 된거같다.

이유는 좀 황당하다.

밥이랑 김치는 짝궁인데
아침에 김치 먹고 이를 닦아도 내 입에서

나는 김치 향이 왠지 싫었다.

점심 저녁은 어떻게 허용하겠는데,
상쾌해야 할 아침은 아니된다.

 

요거슨 며칠 전에 뚜레쥬르에서 구매한 크렌베리빵과 못난이감자치즈빵
왜인지 아침에 먹는 빵은 밥 맛과 비슷해야한다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그래서 이런 구황작물 모티브 못난이 빵도 구매, 3개 들어있다.

겉은 감자가루가 들어간 밀가루반죽이고
속은 쫀득치즈가 들어있다.

둘다 무난히 아침에 먹을 맛이었다.

너무 달거나 기름져선 아니됨!

계속 붕어빵이 먹고는 싶었는데,
뭔가 타이밍이 애매하던 차에
헬스 낮에 다녀오면서
집에 사가지고 왔다.

예전엔 슈크림 붕어빵도 좀 먹었는데 이젠 무조건 팥, 머리부터 먹기


내 친구가 간식하라고 사다준 소중한 꽈배기씨
전날 준 꽈배기로 다음날 아침 점심을 해결했다는 슬픈 이야기...친구 덕분에 굶진않았다.

나는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응근 빵을 좋아하는 그러나
아주 한 조각씩만 섭취하는
절제된 빵순이다.

#빵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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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주르
#붕어빵
#꽈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