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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맛집 은행나무집 영종도 맛집 인천공항 용유역 인근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원조영양굴밥 정식 추천

히무이다 2024. 9. 16. 17:02

2-3년 전에 우연히 영종도 은행나무집의 굴밥 한상차림을 발견하고, 지도에 즐겨찾기 해놓았는데 드디어 찾아가게 되었다. 평일 저녁 오후 5시 브레이크타임 끝나자마자 들어갔다. 웨이팅이 있었다. 그리고 앉으니까 금방 만석이 되었다. 인기 맛집이 틀림없다. 

생선구이+파전+영양굴밥 2인 세트가 가장 유명한지 사진으로 내걸고 있다.

은행나무집 전용주차장 엄청 크다. 주차하기 정말 편했다. 뒤로는 자기 부상열차가 다니는 용유역(휴업 중)이 보인다. 예전엔 대중교통으로도 오기 괜찮았을 것 같은데 이제는 무조건 차가 있어야 할 거 같다. 

브레이크타임이 막 끝나서 에어컨을 바로 틀어주셨다. 살짝 눅눅하고 끈적거렸는데 금방 시원해졌다. 

제주 특산물(?)도 판매중이고 믹스커피도 마실 수 있다. 

밑반찬의 스케일... 엄청나다. 무려 새우장을 준다. 엄마랑 나는 가장 많이 찾는 메뉴로 추정되는 생선구이+파전+영양굴밥 2인 세트를 주문했고 가격은 38,000원이었다. 

튀긴듯한 파전이 나왔다. 와 상다리 부러질 듯...! 은행나무집 와서는 파전을 꼭 먹어야 한다. 

바삭하고 정말 맛있다. 새우도 엄청 많이 넣어줌...! 양도 엄청 많다. 결국 2-3조각은 포장해 갔다. 

음식 조리되는데 10분~15분 걸린다고 하는데, 파전이랑 밑반찬 먹고있다보면 배가 부르려는 찰나에...! 

생선구이 나옴! 노르웨이에서 온 고등어와 조기를 열심히 발골한다. 집에서 생선 구이 먹는 게 마냥 쉽지 않아서 생선구이를 자주 사 먹게 된다. 30대가 되면서 생선은 구워 먹거나 쪄먹거나 사시미로 먹거나 다 좋다. 몸에서 팍팍 당긴다고 해야 하나...? 필요한 단백질 재료인가 보다. 

된장국도 맛있고 같이 나오는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맛나다. 생선구이는 말할 것도 없다. 

이곳은 원조영양굴밥집이라는 사실을 잊지말라는 듯...! 

오늘의 주인공 영양굴밥이 솥밥으로 가장 마지막에 나왔다. 

통영산 굴이 낙낙하게 들어갔다. 쌀 밥은 갓지어진 촉촉한 느낌!

은행나무집이 은행을 많이 넣어서 그런가(?) 은행도 많이 들었다.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놓는다. 개인적으로 굴이 들어갔던 솥이라 누룽지에서는 필연적인 비린 맛이 나지만! 누룽지는 천연소화제이기 때문에 모든 식사를 마치고 꼭 챙겨 먹었다. 엄마랑 다녀온 여러 식당 중 하나였는데...! 나도 정말 만족했지만 환갑 넘은 우리 엄마도 극찬했던 맛집이었다. 완전 추천...! 서서울에서 가까운 인천 영종도 바다, 그리고 맛있는 굴밥 정식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