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움했던 기록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했던 것은 2020년 1월인데요.
근 1년간 열심히 버리고, 팔고, 기부하면서
물건의 양이 현저히 줄었어요.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물건,
잘 쓰는 물건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고
아까워서 언젠가 쓰겠지 싶은 물건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속도도 점점 붙더라구요.
1.안마기계
2017년까지 길었던 수험생활동안
여기저기 안 쑤시는데가 없었는데,
(마음속은 동남아 여행을 꿈꿨고, 1일 1마사지)
마트에서 발견하고 이건 꼭 사야해 샀던 친구
1년도 안 되서 망가지고
의외로 저 충전코드는 다른 곳에서 잘 활용되고 있기에
코드 빼고 마사지 본체는 보내줍니다.
2. 오래된 접시
어느정도 세월이 흐른지 모르게 어릴적부터 우리 집에 있던 접시들
이제 쓰지 않는데, 또 어떻게 쓰이겠지 싶어서
저장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한다.
안녕! 잘 썼던 접시들아!!
그리고 쉽게 접시를 들이지 않기로 함
3. 충전기 악세서리
다이소에서 쇼핑하는 걸 좋아하던 1인은
귀여우면 저렴한 가격에 나를 데려가라고 외치는 이 강아지 액세서리를 구매하지 않을리 없었음
귀엽지만 충전전선을 망가뜨려버리는 (내가 잘 못 사용했을 수도 있는데...) 발칙한 녀석이기에 비움
그리고 충전기만 살 것이지, 충전기를 꾸미는 악세서리는 절대 안 살 계획
4. 흰색 블라우스
아일릿 스타일이 예뻐서 서칭하다 구매한 블라우스
나름 초반엔 잘 입었지만 어깨 노출도 별로고
좋은 재질이 아니라 비웁니다.
앞으로는 좋은 재질의 노멀한 디자인을 살 것
(우선 있는 옷을 잘 활용할 것)
5. 회색 가디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재질도 좋고 색도 맘에드는데
너무 작다. 나는 상체가 마른 편인데도
입으면 답답해서 비움
6. 이가 깨진 그릇
이가 깨진 그릇은 풍수 상 좋지 않다고 한다.
가볍게 비운다.
7. 록시땅 장미향 핸드크림
록시땅 핸드크림은 향도 좋고 보습력도 좋다.
이 걸 구매할 때만해도 장미향을 좋아했는데,
이제 장미향은 그만 ㅡ
사다보면 다 장미향만 사고 있다 ㅠ
요건 쓰다만 게 아니라 아주 잘 쓴 다 쓴 템 !
8. 규격에 맞지 않는 이어폰
아마 구형 어떤 핸드폰 부속품같은데,
전혀 쓸 수 없는 상태
왜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보자마자 얼른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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