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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기록

아포지플러스로 겨드랑이 제모 9회차 다녀온 찐후기

우선 겨드랑이 제모 먼저 이야기해보자면 3n년을 살면서 털이란 존재에 대해 굉장히 관대했는데 꾸준히 운동을 하게되기도 했고, 브라질리언 왁싱을 시작한 이후 털에 대해 조금 민감해졌기 때문.

행사하는 곳에서는 회당 4~5천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게 레이저가 가능하다. 나는 대전 둔산에 있는 전국 체인 피부과의원에서 받았다.

유지기간은 약 3년이라고 하는데, 보통 더 오래간다. 처음 하는 사람들은 10회차 이상 한 후에 다시 나면 5회차씩 추가로 하면 좋다고 한다.

© StockSnap, 출처 Pixabay



그래서 나는 10회차로 끊어서 한달에 한 번씩 방문하고 있고 지난 가을 시작해서 다음달인 7월에 10회차가 끝난다. 겨드랑이 제모 효과는 좋다.

1회차 했을 때 시원한 바람이 나와서 아주 살짝 따끔한 느낌 빼고는 괜찮았고, 진정 연고를 주시는데 사실 연고를 바를 정도로 발적되거나 간지러웠던 적이 없었다.

신기했던 것은 겨드랑이 주변에 있던 어느샌가 생겼던 반점(?)이 레이저를 하면서 없어진 점이다. 3-4회차까지만 해도 털이 몇 가닥은 자라나서 면도를 하고 가야했는데, 그 이후엔 솜털 밖에 없어서 사실 면도하지 않고 방문하고 있다.

© nicolagiordano, 출처 Pixabay



소요시간도 1~2분이면 끝난다. 의사 스타일에 따라 왼쪽->오른쪽->왼쪽->오른쪽 하기도 하고 왼쪽 2번하고 오른쪽 2번을 하기도 한다.

레이저에서 시원한 바람이 안 나오면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바람 안 나온다고 말해야 한다. 굳이 참을 필요 없다. 9회차인 지금 솜털 밖에 없는 뽀송하고 시원한 겨를 얻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는 시술이었다!


기계는 아포지플러스를 쓴다고 하고 원리는 다음과 같다.

성장기의 털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변하여 자라나게 되는 모낭을 파괴시키는 시술이다.

레이저가 검은색에만 작용하기에 면도를 전날 하기보다는 2-3일 전에 해서 살짝 털이 자라난 상태에서 제모를 해야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실제로 2-3일 전에 면도를 한 털은 살짝 자라나 있는데 제모를 하면 꾸불꾸불 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1~2주에 걸쳐 스스로 빠지게 된다.

피부, 땀샘, 피지선은 영향을 주지 않은 채 모근 및 모낭을 파괴시키기에 피부자극이 없고 안전하다.


당일 샤워는 가능하나 최소 일주일 정도는 피부에 무리가 가는 선탠, 왁싱, 태닝, 사우나, 수영장 출입은 삼가는 게 좋고 드물게 모낭염/ 물집/ 딱지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