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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경주 헤리티지 유와 스탠다드 105호

한옥 숙소에 한번쯤 가보고싶다는 생각은 해왔는데! 12월 초중순에 딱 한자리 남아 운이 좋게 예약할 수 있었다. 예약도, 설명도 헤리티지 유와 홈페이지에 설명이 정말 잘 되어 있기에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고! 나는 내가 느꼈던 느낌 솔직하게 죽죽 써내려가보겠다.

 

 

스탠다드 105호 – 헤리티지 유와

지붕 모양 난로 앞에 앉아 아무런 고뇌 없이 그저 멍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계절에 따라 시간변경), 활활 타오르는 불빛은 헤리티지 유와를, 그리고 우리 마음을 환

heritageyuwa.com

 

 

 

 

헤리티지 유와 찾아가기 
  • 대전역에서 경주까지 시외버스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마 없는 것 같다. 경주역 폐역으로 신경주역으로 SRT 또는 KTX를 타면 1시간이면 도착한다. 코레일 어플 활용겸 KTX를 탔고 인당 25,800원을 지불했다.
  • 신경주역에 도착해서 시내버스를 2번 갈아타 이동했다. (70번->150번/ 네이버지도로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980-24
  • 010-5470-2205
  • 체크인 오후 3시 30분
  • 체크아웃 다음날 오전 11시
  • 예약위의 링크의 홈페이지에서 가능!
  • 105호 가격은 130,000원 부터 시작하는데, 성수기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기에 12월 초중순 기준 170,000원 지불함

 

경주 교촌한옥마을에서 황남대교 방향으로 걷다보면 선도산, 갯보산을 배경으로 한 고즈넉한 한옥을 찾을 수가 있는데

수확을 마쳐 갈색의 황량한 논 조차 헤리티지 유와와 하나의 그림처럼 느껴졌다.
입구 쪽에 작지만 정갈한 주차장도 있다.
이 입구 나무길은 가로수 정원으로 프리미엄 객실과 스탠다드 객실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 주간에도 예쁘지만 밤에 조명을 받으면 꽤 멋진 장소가 된다.
이 곳은 로비다. 직원분께서 숙소 카드키를 주시고, 해당 숙소로 안내해주시며 조식도 이곳 로비 안 쪽에서 이루어짐을 알려주신다.

로비에서 스탠다드 객실로 이동하는 길에 '파이어핏' 이라는 정원을 지나간다. 지붕 난로로 불리는 곳인데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에 피워주시고 비가 오는 날은 불멍 자체가 불가하다.

이 날 비가 오던 주말이었는데 중간에 멈췄을 때, 불을 피워주셔서 몇 분 불멍하고 지나갔다. 

헤리티지 유와는 프리미엄 독채와 스탠다드 객실로 나누어져 있는데 스탠다드 105호로 예약했기에 이 문을 통해 스탠다드 객실 방향으로 들어간다.

왼쪽에 보이는 창이 있는 곳이 105호다! 헤리티지 유와는 밤에 그 매력이 더 해진다.

문을 통해 들어오면 스탠다드 숙소들이 자리해 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하나둘 다른 방 손님들 소리가 들려온다.

객실 입구가 미닫이랑 여닫이로 이루어져 있는데, 열고 닫기가 불편한 편이고 잘 잠기는 지 잘 모르겠음 ㅠ,ㅠ; 이 부분은 시설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잘 안되서 힘으로 열고 닫고 했었다.

 
 

 

 

 
헤리티지 유와, 가장 작은 객실 105호

숙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퀸 사이즈 침대 1개가 들어간 방 1개가 전부다! 

그나마 층고가 높아서 누워있을 때 엄청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내부에서 앉아서 뭘 먹거나 시간을 보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에어컨도 있고 미니멀하게 옷걸이를 걸어둔 것도 예쁘다. 나무 미닫이 문을 열면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이 객실에 비해 상당히 넓은 편이라 웃음이 나왔다.

까만 수전 항상 로망이었는데, 살짝 녹슨 부분이 예쁘지 않아서! 역시 색깔을 입히지 않는 오리지널이 최선인가 싶었다. 창문을 열면 너무 춥지만,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는 게 있긴 있어서 열어두긴 해야 한다. 이 하수구 냄새가 객실 쪽으로도 들어와서 시궁창? 방구 냄새가 났다. 중간중간 환기는 필수였다. 아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객실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깔끔하고 온수도, 수압도 다 만족스러웠다. 

치약, 칫솔은 제공되지 않더라도 헤리티지 유와는 동구밭 어메니티를 증정하는데! 샴푸바, 린스바, 바디&페이스바 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거품이 잘 나고 세정력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다녀와서 동구밭 네이버쇼핑몰에서 샴푸바랑 컨디셔너바, 그리고 어메니티로 나왔던 트래블 키트 2개를 더 구매했다. 친구들 나눠주려고! 각 비누는 1만원 안쪽이고, 트래블 키트는 9,500원이다.(배송비 별도)

 

 

안에 수건 말고도 침대 옆에 수건이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사용하기에 딱 적당한 만큼 준비되어있다.

 

화장대나 티테이블이 없다. 저 작은 거울에 의지해서 로션도 바르고, 화장도 해야 함! 맨 위에 냉동실이 있는 냉장고가 있다. 안에 생수 4병이 들어있다. 옆에 휴지통도 있고 무튼 작은 공간을 잘 채워놓았다는 생각이 듦.

드라이기가 접촉불량이라 로비에 가서 바꿔왔다. 바꾼 드라이기는 상태가 괜찮았다. 아마 소모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듯
개방감을 위해 침대 옆의 문을 열어보자!
작은 마루가 있고, 2인용 슬리퍼가 있다. 105호는 인원 추가가 안 된다. 2인이 맥시멈이고 혼자 묵고 가도 무방한 객실이다.

가장 작은 방이지만 조그마한 개인 정원이 있다는 점이 헤리티지 유와의 큰 장점이다.

아까 들어왔던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105호! 
선물 받아 가져왔던 SANTA ALICIA 기록도 남겨보자면, 알코올 향이 너무 강했던 와인이었다... 하나둘 체크인하는 모습이 보인다. 문은 닫고 버티칼은 내려놓아야 프라이버시가 존중이 된다.

저녁 먹으러 나가기 전, 운이 좋게도 불멍을 볼 수 있었고!

 
저녁을 먹고 온 뒤 다시 스탠다드 객실 쪽 정원의 커다란 팥배나무를 보며 엉덩이가 뜨끈한 온돌바닥에 앉아 와인 한 잔씩 들이키고 잠을 청했다. 뜨끈함에도 크게 건조하지 않았고, 진짜 휴식과 취침에 최적화되어 있는 객실이었던지라 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았다. 첫 한옥 숙소였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곳!
 
 
 
 
다음날 아침 먹었던 헤리티지 유와의 조식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자!
 

헤리티지 유와 조식

헤리티지 유와는 숙박하는 모든 이들에게 조식을 제공하는데, 비쥬얼도 상당히 예뻐서 크게 기대하고 갔다. 좀 더 뒹굴거리려고 했는데, 눈 뜨자마자 로비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로비에서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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