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꽉 잡고 있는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출신 맛집들이 참 많이 있다. 내가 자주 방문했던 맛집들도 우송대 출신 셰프들이 많았다. 우송대 서캠퍼스에는 이런 셰프 유망주들을 키우는 가게들이 있다. 1년에 한 번 정도 메뉴와 가게 스타일, 간판이 달라지며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올해 3월에 오픈한 야트라는 인도의 맛과 향을 담은 브랜드로, 다양한 커리 종류와 난, 탄두리 치킨, 합리적 세트메뉴 등을 맛볼 수 있다. 향신료를 직접 배합하여 소스 하나하나 시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차는 무료다! 주말은 특히나 시간제한이 없음. 예약도 가능했다.
웨이팅을 대비해 대기자 명단이 있고, 식후에 입을 상쾌하게 해 줄 민트 사탕도 보였다.
인도 전통 모자가 전시되어 있었다!
내부의 느낌은 깔끔한 편이었다. 라탄 등 동남아풍으로 꾸며져 있었음.
커플세트 2인을 주문했다. 가격은 27,000원에 커리 2개, 탄두리 치킨 샐러드(중), 카츔바, 난, 밥 2개, 플레인 라씨 구성이다. 플레인 라씨를 먹어봤는데 놀랍게도 엄청 맛있었다! 본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쉬림프 팔락 커리(8.0)는 시금치와 새우, 향신료로 맛을 낸 인도식 그린 커리로 난이도가 꽤 있다. 왜냐면 맛이 엄청 특이하기 때문이다. 시금치가 조금 더 곱게 갈려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꽤 짭조름하고 향신료 향이 강하다. 한국식 크림 맛이 강한 시금치 커리를 생각한다면 조금 다른 맛이다.
가장 대중적인 치킨 마크니 커리(8.0)는 닭다리, 캐슈너트, 버터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조된 예로우 커리로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쉬림프 팔락 커리보다 맛있었고 안에 들어간 닭다리 맛도 좋았다.
공깃밥은 인디카/ 자포니카 2개 고를 수 있는데, 한 가지씩 주문해 봄! 인디카는 날리는 쌀, 자포니카는 좀 더 찰진 쌀이라고 보면 된다. 밥은 둘 다 그냥 그랬다.
난도 고를 수가 있었는데, 플레인/갈릭 버터/ 솔티 트러플이 있어서 갈릭 버터로 주문했다. 밥 보다 난이 좀 더 맛있고 커리랑 더 잘 어울렸다.
탄두리 치킨 샐러드 중(8.9)는 닭다리살에 탄두리 양념을 발라 만든 인도의 대표 치킨 요리다. 닭다리인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향신료 향이 확 나면서 고소하게 구워진 닭다리살과 상큼한 샐러드가 잘 어울렸다.
야트라는 가성비 좋은 인도 음식점이다. 이 정도 먹고 이 가격에?라는 생각이 든다! 메인 요리는 맛있었고, 밥은 그냥 그랬다. 인도 음식 생각날 때 오기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주차도 편하고, 직원들이 무척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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