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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청평 백련사 템플스테이 휴식형 1박 2일

청평 백련사 템플스테이 휴식형 1박 2일을 다녀왔다. 비용은 1인 1박에 50,000원이다. 예약 신청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

 

템플스테이 |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 소개 산사에서 갖는 나와의 만남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자신의 존재를 돌아보고 싶을 때. 잣숲 우거진 맑은 도량에서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흠뻑 마시며 푹 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www.templestay.com

 

청평역 2번출구에서 매일 오후 3시 백련사 셔틀을 운영한다. 자차로 백련사에 오실 분들은 3시 반까지 도착하면 됨.

백련사 앞으로는 대금산이, 좌측으로 운악산, 우측에는 명지산, 뒤로는 축령산과 서리산이 자리하고 있어 마치 연꽃 속에 싸여있는 형국이라 절 이름을 백련사라 하였다 함.

백련사까지 올라오는 길이 좁고 가파른 만큼 펼쳐지는 풍경이 참 아름답고 공기가 무척 맑다. 

대웅전과 삼성각

창건이 오래되지 않은 절로 매우 깔끔한 느낌을 준다. 대웅전 중앙 천장 위에 모셔진 참제업장십이존불 (중생들의 죄업을 참회받으시고 증명하시는 열두 부처님)은 다른 절들과 다른 독특한 부분이라 한다. 대웅전에서 저녁 예불과 새벽 예불이 진행된다.

조성된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다실

 담소를 나누며 연잎차를 나눠 마신다.

다실에서 보이는 풍경, 이 곳은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따뜻한 연잎차를 마시며 속세에서의 어지러웠던 마음을 잠깐이라도 진정시켜본다.

이곳에서 커피와 티백 차를 마실 수 있다.

이곳은 안심당으로 잠을 자는 곳이다. 2인 1실로 배정해주셨다. 

문을 열자마자 방이 뜨끈뜨끈했다. 주방과 같은 공간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했다.

저녁 9시 이후엔 센서 등으로 인해 돌아다니지 않아야 하며, 시간표를 잘 지켜서 공양 및 예불에 참여하도록 한다. 퇴실 시엔 화장실 쓰레기를 안심당 뒤쪽 마당 분리수거함에 처리한다. 

침구류와 템플스테이 복장, 바닥이 딱딱해서 이불을 2개 깔고 잤다.

육화당의 지하 1층은 공양간으로 이용한다. 

절이기에 채식으로 준비되는 식사, 살짝 간간하지만 하나하나 맛있고 정성스러웠던 공양시간! 오후 5시에 시작하며 다 먹은 그릇은 설거지하고 나가면 된다.

저녁 공양을 마치고 보련지에 왔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 보배연못

하트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본다.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며!

백련사의 수미보탑이다. 탑은 보통 부처님의 사리나 경전을 봉안한 건조물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백련사

홈 > 수미보탑 > 수미보탑이란수미보탑이란 불교에서 탑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그 사리를 여덟 곳으로 나누어 탑을 쌓기 시작한 데에서 비롯되었으며, 2-3세기경 인도 아쇼카왕은

www.baekryunsa.com

동성 및 이성 친구, 가족끼리 남녀노소 하루에 약 30명 정도 오셔서 함께 생활을 하는데, 숙소가 각각이라 함께 이야기하거나 활동하며 소통하는 일은 없었다.

절 뒤쪽으로 20여분 올라가면 가평 팔경의 하나인 축령백림이 나오는데,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아름드리 잣나무 숲이 사방 4km 펼쳐져 있어 그대로가 산림욕장이라 한다.

저녁 공양 이후 저녁 예불을 마치면 다음날 새벽 예불까지 자유시간이다. 체험형이 아니고 휴식형이기 때문에 공백시간이 길다. 독서도 좋고, 명상도 좋고, 함께 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다.

나는 새벽예불을 나갔다. 저녁부터 보이던 별이 새벽 4시 반엔 더욱더 반짝였다. 새벽예불에 나온 사람은 나뿐이었다. 고요함 속에서 간절히 절하고 기도했다. (그리고 아침 공양과 아침 산책을 가지 못하고 잠을 잤다...)

11시 30분 점심 공양 전에 방 정리와 짐을 챙겨 다시 공양간으로 모인다. 그리고 청평역까지 데려다 주신다. 굉장히 라이트한 버전의 템플스테이로 가볍게 참여하기 좋다. 저녁 및 아침 예불과 아침 산책 (오전 8시~오전 10시)은 참여하고 싶은 사람만 하면 된다. 온전히 휴식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첫 템플스테이였는데, 정말 부담없는 가격에 절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의미 있었다. 추후 체험형을 운영하신다면 다시 이곳에 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