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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목포 가볼만한 곳 영란횟집 민어회 코스 찐추천!

외가가 목포에 있어서 어릴적부터 참 많이 왔던 목포 영란회집! 주말 저녁이면 웨이팅을 끝없이 해야하지만 목포에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것이 민어회이기에 꾹 참고 기다렸다. 영란회집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손님이 워낙 많아서 복잡시럽다.

 

목포 영란횟집 또 다녀왔어요.

목포 다녀올 때마다 꼭 가는 영란횟집 이번엔 코스요리로 먹고왔어요. 매일 10시-22시, 주차장 있음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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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이에 물가도 상승하고 2인 코스요리 가격도 상승했다. 21년엔 8만원이었는데, 이제 10만원이다! 

언제 먹어도 신비로운 맛의 민어회, 어떤 회를 먹어도 이런 맛은 나지 않을 것이다. 자연산으로 몸값이 비싼 녀석이지만 확실히 먹고 난 후 기력 회복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밑에 쌓여있는 양배추랑 같이 먹으면 되는데, 취향껏 회만 집어 먹어도 된다. 

껍질, 부레 등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부위인데, 껍질은 참 별미다. 같이 나오는 깨소금과 같이 먹으면 쫄깃하니 맛있다.

민어회무침은 새콤달콤 입맛을 돋운다. 접시가 참 정겹다. 외할머니댁 접시랑 거의 유사함.

민어회가 가장 맛있다면, 2위는 바로바로 민어전이다. 어찌나 부드럽고 고소한지 계속계속 손이 가는 마성의 맛이다.

저녁 7시가 훌쩍 넘어서야 식탁에 앉을 수 있었는데, 서쪽 하늘의 해 지는 모습조차 예술이다. 

영란회집의 하이라이트 매운탕이 나올 땐, 밑반찬이 조금 바뀐다.  민어가 기름기가 꽤 있는 생선이라 국물도 깊고 고소하다. 

돌아가는 길, 경동은 참 역사적인 동네고 유적도 많기에 소화시키며 걸어보고 둘러보기 좋다.

야경도 예쁘지만 낮에 보면 더욱더욱 예쁜 근대역사관으로 글을 마무리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