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역 연스시에서 식사를 마치고 은구비공원 방향으로 걸어 도착한 곳은 바로 "은구비로커피로스터즈" 였다. 5시 이후에는 왠만하면 커피를 마시지 않겠다고 스스로와 한 약속은 연말부터 깨져버렸다. 저녁 식후 커피가 왜이리 맛있는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커피를 마시면 수전증이 생기거나, 불면이 생기는데 오히려 컨디션이 괜찮은 날은 숙면을 하기도 한다. 사실 카페인 따위에 지지 않겠다는 정신승리가 우선 필요하다.
노은의 자랑이라고 하는 커피 맛집에는 양대산맥인 두 곳이 있는데 바로 "커피향기 사람향기"와 "은구비로커피로스터즈" 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다녀온 은구비로커피로스터즈는 라떼 맛집으로 참 유명한데, 라떼 가격도 5,000원으로 합리적이다.
진하고 고소한 맛인데 너무 독하지 않아 좋았다. (진한 맛을 내다보면 유독 독한 라떼집이 있는데!) 아트도 잔 마다 다르게 해주신다. 쫀쫀하고 미세한 거품, 혀가 데이지 않을 만큼 따끈한 온도가 라떼에 빠져들게 했다.
편안하면서도 예쁜 인테리어도 한 몫을 한다. 평일 저녁 8시가 넘으니 만석이다. 손님의 연령층이 참 다양하다.
잔 마다 서비스로 주시는 커피쿠키도 귀엽고, 서비스로 케냐 드립도 내려주셨다. 밤이 가까워지니 디카페인 드립을 내려주는 센스있는 곳...! 원두를 구매하면 커피 또는 드립백을 주신다고 한다. 원두를 사러 다시 방문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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