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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대전 선화동 한식주점 "온늘" 퓨전 한식 즐길 수 있는 한옥 데이트

24년 가을에 추천받았던 퓨전한식집 온늘을 드디어 방문했다. 중구청역 4번 출구에 가깝게 위치해서 찾기 좋다. 한옥을 개조하고 제주 돌담을 재연한 것이 무척 귀엽다. 

날이 좀 더 풀리면 야외에서 즐기는 것도 좋겠다.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간다. 금요일 오후 5시 30분 네이버 예약을 해두었다. 웨이팅이 있는 경우 테이블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된다고 한다. 네이버 알림 받기를 하면 오늘의 잔술 2잔(저녁용)을 제공하기에 쿠폰을 받아두었다가 사용했다. 예약금은 2만 원이고 입장하면서 환불해 준다. 예약할 때 미리 주문해도 되고, 방문해서 주문해도 된다.

한옥 서까래를 살려 만든 내부는 층고가 높아서 여러 명이 같이 식사해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동시에 6팀 정도 동시 수용 가능한 곳이었다. 

남녀 구분 없는 화장실이지만 엄청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 

런치에는 강된장 밥 등 좀 더 식사에 가까운 메뉴로 구성되어있고 디너는 술안주에 가까운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런치에도 디너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한식 안주 종류가 다양하다.

제공된 잔술은 사랑할때”라는  12 사과 과실주로 받았다. 설탕과 효모로 발효해 달콤한 사과의 맛을 살렸다. 나는 달달하고 맛있어서 두 입에 털어 넣었는데,친구는 술향이 난다고 거의  마셨다. 

한우꾸리살육회를 주문했다! 

투쁠 한우 암소 꾸리살, 계란 노른자, 호두정과, 고추부각, 우엉부추소스와 함께 감태에 싸 먹는 요리다. 가격은 28,000원이다. 

투쁠 한우가 엄청 신선했다. 계란 노른자로 휘리릭 섞어서 감태에 호두정과를 넣고 우엉부추소스를 찍어먹으니 별미였다.

제공되는 꾸리살의 양도 상당했다. 그래서 먹고 나니 가격이 합리적이라 느껴졌다.

그리고 떡뇨끼도 시켰다. 해피치즈스마일의 떡볶이가 떠오르는 비주얼이다. 소스도 살짝 떡볶이 맛에 가까웠다. 

떡뇨끼의 가격은 19,000원이다. 

떡뇨끼는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뇨끼를 바삭하게 구운 떡으로 감싸 나오고 바삭한 감자칩이 곁들여 나온다. 고추장 크림소스에 찍어먹는 요리다. 고추장 크림소스에 찍어먹는데 맵고 단짠단짠한 맛이다. 갑자칩도 맛있고 떡뇨끼도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매력적이었다. 간장 소스였어도 맛있었을 거 같기도 하다. 육회와의 조합도 꽤 좋았다. 

허기진 배는 어느 정도 채웠고 카페로 넘어갈까 하다 생각지도 못하게 인절미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콩가루와 아몬드 디피가 꽤나 맛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인절미티라미수는 수제 바닐라크림이 듬뿍 들어가고 인절미 콩가루, 구운 아몬드가올라간다. 촉촉하고 달달하다. 가격은 7,000원이다. 적당히 맛있었던 것 같다. 나는 쇼콜라 파우더가 올라간 원조 티라미수가 좀 더 취향...

디저트를 시키니 커피 먹고 싶다는 친구를 위해 드립커피 2잔을 추가했다. 오늘 카페는 따로 안 가기로! 

드립커피는 잔당 3,000원으로 착한 가격이고 원두가 깔끔하고 맛있었다. 디저트랑도 잘 어울렸음!

오후에서 저녁으로 넘어가는 동안 꽤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다. 공간이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오늘 불금이라서 괜스레 더 좋았다.

결제 후 받은 작은 선물, 민트가 꽤 화해서 입 안이 시원했다. 온늘은 공간도 예쁘고 음식도 맛있는 편이라 런치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다시 온다면 막걸리를 마셔볼 것 같다. 안주로 육회를 재도전해볼 것 같다. (떡뇨끼도 엄청 매력적이지만!) 커피와 디저트도 무난한 편이었다. 직원분이 서빙하면서 음식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도 좋았다.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는다.

 

대전 중구청역 내돈내산 맛집

 

갈비탕맛집 타향골 대전 중구청역 백년가게 뜨끈한 국물에 진짜 왕 갈비대가 들어있는 왕갈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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