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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겨울 석촌호수 걷기

석촌호수 동호 야경 시작

2023. 2. 28. 오후 5시 겨울의 막바지 석촌호수를 걸었다. 

석촌호수 서호부터 걷기 시작!

 

석촌호수 서호 초입에 석촌호수 아뜰리에가 있어 여러 공연과 수업들이 이루어진다. 아뜰리에 앞에 테이블이 있어서 이곳에서 쉬기 좋았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호텔이 보이는 서호! 

나는 약 10여년 전에 나는 서울에 살길 원했는데, 그 꿈에 불씨를 지피던 것이 석촌호수였다. 

퇴근하면 석촌호수에서 런닝해야지라는 목표가 있었다. 

그렇지만 석촌호수랑 다소 먼 곳에 취직을 하게되었고 서울몽은 몇 달만에 종료되었다.

 그리고 정말 오래간만에 이곳에 오니까 여러 생각이 들더라. 이곳도 많이 변화했지만 나라는 사람이 참 많이 변했다는 것.

응근 바람이 차고 손이 시려워서 근처 편의점에서 생강차를 사오기로 한다.

다시 신호등을 건너 땅콩모양 석촌호수를 다 돌고 귀가하기로!

예전에 롯데월드가 너무 와보고 싶어서 무려 대학생이 엄마를 졸라 롯데월드에 온 적이 있었다. 참 놀 줄 몰랐다. 지금도 그렇지만... 놀이동산에서 들려오는 즐거운 비명소리가 석촌호수 서호를 생기있게 만들어준다. 밤에 가까워지니 불빛도 하나둘 들어온다.

내가 걷고 있는 곳이 바로 송파나루공원이다. 서호~동호는 2.5km로  천천히 걸으면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송파대로 밑으로 석촌호수 서호와 동호를 이어주는 길이 있다.

바로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동호가 펼쳐진다.

나는 서호보다 동호가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좀 더 조용한 분위기라서일까? 물론 사람들이 많아서 막상 조용하진 않다.

군데군데 벤치가 많아서 앉아서 쉬기 좋다. 다만, 쓰레기통을 찾을 수가 없어서 무지 불편했다.

23년 1월 말까지 석촌호수도 루미나리에 축제를 한 덕분에 곳곳에 조명들이 눈에 띄었다. 전부 철거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곳은 석촌호수 조망지점이다. 사실 이곳이 아니더라도 모든 지점에서 석촌호수는 예쁘다. 

석촌호수가 있는 곳은 본래 송파나루터가 있던 한강의 본류였고 고려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한성, 충청, 전라, 경상도를 잇는 중요한 뱃길의 요지였다고 한다.

과거에 잠실 쪽 한강에 토사가 쌓여 형성된 부리도라는 섬이 있었는데 부리도를 중심으로 남쪽 물길(송파강)과 북쪽 물길(신천강)을 이루는 샛강이 흘렀다.

 1971년 부리도의 북쪽 물길을 넓히고, 남쪽 물길을 폐쇄하며 섬을 육지화하는 대공사를 하다가 폐쇄한 남쪽 물길이 석촌호수로 남게되었다는 것.

1970년 까지만 해도 볼품없던 호수가 1981 호수 주변 녹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쉼터를 설치하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었으며, 2001년 송파구가 석촌호수를 명소화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인  수질도 많이 개선되었고, 수생식물을 심어 생태호안으로 바꾸어 생태가 복원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석촌호수에서 거위를 키우므로 이렇게 운 좋은 날엔 거위와 마주치기도 한다. 산책길의 나무들이 벚꽃나무라 4월 벚꽃 시즌엔 벚꽃명소가 되고, 가을엔 예쁘게 단풍이 지며, 저녁엔 분위기있는 야경 명소가 되는 석촌호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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