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비스트로에 방문했다. 좋은 날이었기 때문이다. 비스트로 코지는 2번째 방문이다. 주차는 길거리에 하거나 남선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하다.
22년 초에 왔으니까 벌써 이곳도 만 2년이나 잘 운영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응급 남선공원 주변 레스토랑과 카페가 새로 생기고 없어지고를 무한 반복하는 야생의 공간인지라
이곳이 맛이 있고 분위기가 좋다는 반증 아닐까? 네이버에서 5점 만점에 4.88이라는 압도적인 평점을 자랑하는 곳!
룸으로 된 곳은 아니라 옆에 대화소리가 잘 들리긴 하지만 분위기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편이다. 내부가 막 넓진 않아도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식전빵을 먹으며 본 음식을 기다려본다. 사장님 혼자서 요리하고 계산하고 응대하는 1인 셰프 매장이다.
식기가 깔끔하고 예쁘다.
이것은 아란치니다! 라구 소스 위에 오징어 먹물 아란치니가 올려져 나온다. 아란치니는 모차렐라, 콩과 밥을 섞은 후 빵가루를 입혀 튀긴 이탈리아 요리다. 사실 제대로 먹어본 적은 처음이다. 겉이 바삭바삭하고 베어 물면 치즈가 새어 나오면서 꽤나 익숙한 맛이 난다. 주로 파스타의 소스로 쓰이는 라구소스에 찍어 먹으면 간도, 풍미도 딱 맞다. 가격은 16,000원
이것은 비스큐라는 메뉴로, 갑각류의 감칠맛을 우려낸 비스큐 소스를 이용한 파스타다!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생면 파스타 질감이었다. 비스큐 소스는 녹진한 맛이 일품이었다.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었다. 가격은 22,000원
안심 스테이크는 수비드 안심 180g에 제철 가니쉬가 곁들여 나온다. 매쉬드 포테이토와 홀그레인 머스타드, 아스파라거스, 레드페퍼가 같이 나온다. 안심답게 부드럽고 살살 녹는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39,000원. 오늘 먹은 메뉴 중에 가장 비싸다. 예전에 먹었던 오리 스테이크도 맛이 괜찮았지만 역시 안심스테이크를 이기지 못했다.
비스트로 코지는 안락한 환경, 맛있고 고급진 식사를 할 수 있어 기념일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음식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대전 탄방동 남선공원 인근 카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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