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에 자우림 콘서트를 가게되었다. 자우림 밴드에 대해 사실 유명한 곡 외에는 모르는 곡이 많아서 급하게 공부하고 갔다. 곡의 분위기가 포르투갈의 파두 처럼 느껴졌다.
12월에 서울을 3번이나 올라갔다. 집회, 결혼식, 그리고 콘서트... 지방러인 나는 대전에서 용산역으로 KTX를 타고 지하철을 한 시간 가량 탄후 동대입구에 내렸다.
6시 공연 전에 간단하게 식사하기
공연 시간이 저녁 6시라 식사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서 장충떡볶이에서 김밥을 포장해갔다. 스탠딩 대기할 때 호다닥 먹었다. 김밥이 한 줄에 4,000원이었다. 맛도 꽤 괜찮았음.
첫 스탠딩, 짐은 어찌할까? 옷차림은?
12월 28일 토요일은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추웠다. 그래도 실내에 거의 있어서 덜덜 떨진 않았다.
막 입고 구르기 좋은 조거팬츠, 롱패딩, 짐 넣은 배낭을 들고갔다. 수족냉증이 있다면 핫팩 하나정도 챙기면 좋다.
짐을 미리 맡겨도 되는데, 인당 3,000원의 비용이 들고 (여러 사람 한꺼번에 보관이 안 됨), 스탠딩을 대기하다가 외부를 통해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겉옷을 맡기면 무지 추울 수 있음. 짐이 많이 없으면 굳이 안 맡겨도 됨. 공연장에 두어도 무방했다! 참고하기...! 아 그리고 현금만 가능
공연장이 건조한 편이라 물 한 병정도, 껌이나 사탕, 초콜릿 조금 챙겨가면 에너지 딸리는 것이 조금 해결가능하다.
C, D구역 스탠딩 대기줄이다. 번호 순대로 서 있으면 된다. 6시 공연인데 4시반부터 줄 서 있다가 들어갔다. 이때 김밥을 흡입했다.
자우림 콘서트 스탠딩석 C, D구역
오후 5시 10분부터 입장을 시작했다. 패딩같은 겉옷을 보관소에 맡기지 않은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스탠딩석이 처음이라 조금 걱정도 되었는데, 의외로 두 시간 넘게 서있을만한 체력이 나한테 있었고ㅎㅎㅎ 자우림 콘서트 자체가 점잖은 분위기였어서! (물론 A, B석에서는 제대로 스탠딩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괜찮았던 후기!
사진 촬영은 불가하다. 스탭이 계속 확인하고 있고, 적발되면 바로 아웃이다. 공연 자체에 딱 집중하자!
자우림 단콘 셋리스트
- STAY WITH ME: 오프닝곡은 어떤 콘서트나 소름끼치게 자신 있는 곡으로 하는듯! 스크린부터 해서 우리 자우림이야 하는 느낌이었다.
- 뻬옹뻬옹
- 하하하쏭:아는 곡
- #1
- 님아
- Dear Mother
- 샤이닝
- Fade away: 예습했던 노래
- 있지: '있지'라는 가사가 반복되서 제목이 있지임을 알게 됨
- 에우리디케 영원한 사랑
- 초코크림롤스의 비온다: 20대의 그들이 부르던 노래
- 아파트 리믹스: 집회를 떠올리게 됨. 자우림이 그랬다. 이 작은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겠느냐고...(확실한 것은 마음을 모이게 한다는 것)
- 크리스마스의 개들
- 광견시대
- 욕
- www.싸이버디지탈.com
- 광야
- Hey Hey Hey: 자우림이 말하는 자우림을 있게 했던 곡
- 밀랍천사
- 매직카펫라이드: 노래방에서 겁나 부르던 곡 아니던가...
- 일탈: 신도림역에서 스트립쇼를~~~
- 팬이야:I love myself 2002년에 이런 곡을 만들다니... 나를 사랑하자!
- 스물다섯, 스물하나: 울면서 보았던 동명의 드라마가 생각난다.
자우림 콘서트 스탠딩 C, D석 후기
김윤아님의 성량은 그냥 말하는 것도 엄청 크다. 음원이랑 다를 것이 없음
무대 장악력이 엄청나다. 돌출된 곳으로 많이 나와주심
자우림은 김윤아, 김진만, 이선규 그리고 세션들이 모였을 때 비로소 완벽한 자우림이다. 콘서트를 오니까 알겠네...
콘서트 다녀온 후 여운이 꽤 오래갔다. 오히려 콘서트 중엔 잔잔하게 즐겼다면 자꾸 곡들이 귀에 맴돌았다. 시대를 노래하는 자기만의 색깔과 생각이 있는 밴드 자우림!
팬클럽 자몽들과 함께 찍는 포토타임!
색깔 풍선, 야광봉을 지나 LED응원봉까지의 역사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자우림! 그도 그럴 것이 이 밴드의 데뷔는 무려 97년이다. 팬의 연령층도 당연히 다양할수밖에! 스탠딩석은 아주 어린분들만 있을줄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즐기고자 하는 곳에 나이제한은 없는 법!
다음날 아침이었던 일요일, 무안공항 참사로 인해 지금까지도 마음이 편치않다.
2024년의 마무리, 자우림의 MIDNIGHT EXPRESS에서 신나게!
rough한 공연 후기 끝!
'여행&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 한섬해수욕장 2025년 일출명소 (0) | 2025.01.07 |
---|---|
동해 천곡동 한섬해변근처 한섬어담 해물오마카세 솔직후기 (0) | 2025.01.07 |
강원도 동해 해돋이 명소 오션시티 레지던스 호텔 슈페리어 트윈 1박 2일 내돈내산 후기 (1) | 2025.01.05 |
국내 기차여행 추천 강원도 KTX 이음 동해 바다 전망 좌석 꿀팁, 가격 정보 (0) | 2025.01.05 |
갈마동 한식 안주 맛집 주감 분위기 좋은 술집 추천 (0)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