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카페 가볼만한 곳 보문산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마당

누군가의 취향을 알아간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특히나 내가 존경하고 배우고 싶은 이의 취향이라면 더더욱!

해 질 녘 보문산 근처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마당에 다녀왔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분의 취향을 좇아가본다. 나는 처음 와봤는데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아늑한 곳이었다. 주차도 정말 편하다. 건물 옆에 주차선이 있기도 하지만 맞은편이 다 주차공간이다. 

1층에는 카운터와 직접 구운 빵들이 진열되어있다. 빵을 주문하면 따뜻하게 구워주셔서 더 맛있다. 사장님 인상이 참 좋으시다. 따뜻한 엄마상이시다. 나도 그렇게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

화장실을 쓰러 2층에 왔는데 2층은 더욱 다락방처럼 꾸며져있었다. 스터디를 하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동네 주민들의 오랜 놀이터 같은 곳이었다. 

1층은 좀 더 통창이라 밖이 잘 보였고, 

2층은 작은 창들 사이로 문화동이 보인다. 참 낭만있는 곳이었다. 

구석구석 사장님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는 단정한 곳이다.

치즈식빵이랑 크림치즈머핀 다 맛있다. 사장님이 직접 구운 맛있는 베이커리를 맛보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뿐...! 가격도 착하고 맛있다. 음료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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