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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거리

둔산동 카페 손더바커피하우스

유등천에 산책 가는 것을 좋아하는 글쓴이는 저녁 어느날 손더바 커피바의 전광판을 보고 언젠간 꼭 가보아야겠다 마음 먹고 오늘 드디어 다녀왔다. 이렇게 길을 가다 들어가고 싶어지는 곳을 찾아가는 것도 나만의 작은 행복이다. 그리고 보통 결과가 좋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 화~금은 낮 12시~오후 9시 30분/ 토 낮 12시~오후 9시/ 일 낮 12시~오후6시

오늘은 3월 26일 일요일,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에 피는 벚꽃이 만개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는데 봄이 훅 하고 지나가버리는 듯하다. 시간 생각은 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오후 6시까지 운영이다. 일요일은!

아 저녁의 강렬한 빨강 네온사인의 느낌을 낮엔 느낄 수 없지만, 이 전광판 보고 오고싶어졌었다. 비 오는 날 저녁의 느낌이 참 좋았단 말이지!

그리고 다른 리뷰를 보았는데, 내부마저 부드럽고 온화한듯 조금은 히피스럽게 꾸며진 게 좋았다. 

공간이 널찍하고 쾌적하고 예쁨! 봄에 크리스마스 트리 나름 괜츈

유등천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데, 저 둔덕과 유등로 때문에 아쉽게도 유등천 뷰는 아니지만! 

색감과 배치가 예쁘다. 사무실이나 집 꾸미기를 할 때 참고해보고싶다. 예쁜 것을 눈에 자꾸 담아두어야짓!

그릇이 놓여진 것마저 무심한 듯 툭툭 놓여져있지만 알고보면 잘 관리된 식물들도 보기 좋았다. (오늘 분갈이 했던 식집사인 글쓴이)

커피를 만들며 유등천쪽을 바라보시는 사장님, 업무만족도가 엄청날 것 같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손더바 커피하우스, 낮의 느낌도 따스한걸!

호주산 카푸치노 한 잔과 손더바 라떼 두 잔, 그리고 플레인 스콘 2개 주문했다. 카푸치노 가격은 4500, 손더바 라떼는 5500, 스콘은 3500 가격이 되게 착하다 느껴졌다. 요즘 카페들이 워낙 가격대가 있기도 하고, 음료 자체의 퀄리티가 높았기 때문

정성들여 만들어주신 음료와 따뜻한 스콘 옹기종기 모여놓으니 더 예쁘잖아!

호주식 카푸치노는 따뜻하게만 가능하다고 하다.  카카오 가루가 들어가서 쌉싸름하고 부드럽다고 함.

 바닐라크림이 올라간 크림 라떼! 손더바라떼다. 바닐라크림이 적당히 달고 부드러웠다. 깊게 쭉 들이키면 진한 라떼와 크림이 적당히 섞여 참 맛있다. 원두가 참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내서 좋았다. 아...커피 정말 맛있는 집이었다. 손더바 커피하우스... 또 가야지 ^_^

3명이서 먹을 것이기 때문에 스콘을 2개 주문했다. darbo 딸기잼과 함께 주심. 보통 지금까지 먹었던 스콘보다 덜 바스라졌지만, 먹다보면 가루만 남기때문에 손으로 적당히 집어먹는 것이 좋다.

버터가 잔뜩 들어갔다고 한다! 겉부분에 소금 맛이 입맛을 돋운다. 내 입엔 되게 맛있는 에이스처럼 느껴졌다. 점심을 조금 먹고 가서인지 스콘 하나 이상은 내가 되게되게 맛있게 먹은듯...

4시에 만나 두 시간을 신나게 떠들다 마지막 손님으로 나감. 분위기 있는 장소와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들은 언제나 옳다.

 

 

폴 로스터즈 & 7Lofi 대전 갬성카페 찾아다녔던 기록

정말 별거 없는 일상글...ㅋㅋ 아침부터 뭘 적어볼까 한참 생각하면서 멍때렸어요. 아침에 진짜 추워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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